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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 여름 대표 명절 '단오'…조상들의 더위 극복법

입력 2023-06-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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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입니다.

오늘(21일) 전국에 비가 내린데 이어 내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양은 5에서 40mm로 많지는 않지만, 강원도에선 대기가 극도로 불안정해지면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은 흐린 곳이 많고, 아침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 동안 중부지방에선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18도, 대전 19도 등으로 오늘보다 1~2도 낮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7도, 광주 29도, 대구 30도 등 오늘보다 2도에서 5도가량 높겠습니다.

일요일쯤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맛비가 시작돼 다음주 월요일엔 남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날이 많고 습도가 높아 무덥겠습니다.

내일은 우리 고유의 명절, 단오인데요.

4대 명절 하면 대부분 설날과 추석을 떠올리는데, 단오와 한식도 있습니다.

이 중 단오는 여름을 맞이하는 대표명절인데요, 단오 풍습에는 조상들이 여름을 대비하는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오늘 국립민속박물관에선 창포물에 머리 감는 체험행사가 열렸는데요, 창포물은 장마철 덥고 습한 날씨에 두피와 머릿결 보호해 주고요.

조상들은 단오 부채, 일명 단오선도 만들어 나눴습니다.

선풍기가 없던 시절엔 부채가 중요한 여름 필수품이었죠.

단옷날 민가에선 몸에 생기를 불어넣는 앵두화채를 즐겨 먹었는데요, 앵두는 이맘때가 제철로 입맛을 돋우고 폐와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올 여름은 엘니뇨로 인해 굉장히 무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더위를 피하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도 잘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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