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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맞벌이 가구' 비중 46.1%…역대 최고

입력 2023-06-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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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하 부부의 절반 이상은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맞벌이 가구 수와 비중도 역대 최대 규모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0일)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1269만 1000가구) 중 맞벌이를 한 가구는 584만 6000가구였습니다. 전년보다 2만 가구 증가한 수준입니다.

배우자가 있는 전체 가구 중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46.1%로 전년대비 0.2%p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맞벌이 가구 수와 비중은 관련 통계가 현재 기준으로 개편된 2015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연령별 맞벌이 가구를 살펴보면 40대와 50대의 맞벌이 가구 비중이 각각 55.2%로 가장 컸습니다. 이어 30대가 54.2%, 15~29세가 50.1%로 뒤를 이었습니다.

50대 이하 부부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부의 절반 이상이 맞벌이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시장 호조세 등으로 부부 모두 일하는 가구 비중이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자녀 수가 많을수록 맞벌이 비중은 작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녀 수가 1명인 가구는 53.9%, 2명일 땐 53.3%, 3명 이상일 땐 49.5%가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인 가구 취업 비중도 63%로 역대 최대


1인 가구의 취업 비중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1인 가구는 722만 4000가구로 조사됐는데, 그중 취업 가구가 455만 5000(63.1%)가구였습니다.

연령별 취업 비중을 보면 30대가 88.0%(107만 1000가구), 40대가 82.4%(77만 4000가구), 50대가 73.3%(80만 6000가구) 순서로 높았습니다.

1인 가구 중 임금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살펴보면 한 달에 평균적으로 200만~300만 원 미만을 버는 사람의 비율이 35.3%로 가장 높았습니다.

300만~400만 원(23.7%), 400만 원 이상(17.5%), 100만~200만 원(12.9%)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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