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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10주년' 행사 40만명 몰려…열정도 질서도 빛났다

입력 2023-06-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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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어제(17일) 서울 여의도에서 밤 늦게까지 열렸습니다. 전 세계 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불꽃놀이를 즐기며 축하했고 머문 자리는 깨끗이 정리하는 성숙한 팬심도 보였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불꽃이 여의도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방탄소년단, BTS의 데뷔 10주년을 의미하는 숫자 '10'이 하늘에 새겨지자 팬들의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보랏빛으로 물든 한강에 팬들의 함성이 쏟아집니다.

[BTS! BTS! BTS!]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BTS 10주년 행사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절정에 달했습니다.

[정유림/경기 수원시 : 너무 좋아요. 많은 사람들이 모이니까 괜스레 기분도 좋고 뿌듯합니다.]

[현용림/경기 안양시 : 저희 너무 행복하고 너무 좋아요. 방탄소년단 사랑합니다.]

행사에는 주최 측과 경찰 추산 외국인 12만명을 비롯해 모두 40만명이 몰렸습니다.

더운 날씨에 많은 인파가 모였지만 큰 사고는 없었고, 대부분의 팬과 시민들은 머물렀던 자리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어제 하루 BTS 10주년 행사와 함께 잠실에선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공연, 두산과 LG 프로야구 경기까지 열리며 도심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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