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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이준호·임윤아 달콤살벌 로맨스…첫 방송 시청률 5.3%

입력 2023-06-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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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킹더랜드'

JTBC 토일극 '킹더랜드'가 이준호와 임윤아의 달콤살벌한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17일 첫 방송된 '킹더랜드'에서는 가식적인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이준호(구원)와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임윤아(천사랑)의 사이를 잇는 찰나의 우연이 그려졌다. 특히 오해로 가득했던 첫 만남 이후 두 사람이 이준호의 방 화장실에서 재회하는 장면은 이제껏 보지 못한 독특한 결의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케 했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킹더랜드' 1회 시청률은 수도권 5.3%(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전국 5.1%를 기록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먼저 '킹더랜드'는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이준호와 임윤아가 각각 킹호텔의 고객과 실습생으로 처음 만났던 시절을 조명했다. 함께 있으면 불편하기만 한 가족들을 피해 호텔에 머무르던 이준호가 지하 피트니스 센터에서 일하던 임윤아에게 뜻밖의 오해를 샀기 때문. 심지어 임윤아는 이준호가 자신에게 추파를 던진 이상한 고객이라고 굳게 믿으며 “변태 고객님”이라는 독설까지 날려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미 두 사람의 머릿속에는 서로가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상대로 남아버린 상황. 그러나 자신도 모르는 새 호텔에서 서로를 스쳐 지나가는 한편, 시간이 지나 임윤아가 일하는 킹호텔에 이준호가 신입 본부장으로 돌아오는 등 우연은 계속 이준호와 임윤아를 이어주고 있었다.

이준호와 임윤아의 사이를 연결하는 운명의 장난은 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멈추지 않았다. 물건을 찾으러 온 이준호가 화장실 벽을 사이에 두고 임윤아와 다시 만나게 된 것. 임윤아 역시 예상치 못한 이준호의 등장에 놀란 나머지 창문을 가릴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얼어붙고 말았다. 과연 딱딱하게 굳어버린 두 사람이 이 정적을 어떻게 깨트릴지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마이웨이 본부장 이준호와 프로페셔널한 호텔리어 임윤아의 속사정도 밝혀져 흥미를 돋웠다. 부족한 것 없어 보였던 이준호는 이복 누나 김선영(구화란)의 압박으로 인해 집에서도 마음 편히 쉴 수 없었고 임윤아는 선배들의 등쌀에 늘 치여야만 했다. 마음을 터놓고 위로받을 수 있는 친구가 있는 임윤아와 달리 이준호는 어느 곳에도 안정을 찾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킹더랜드'는 닮은 듯 다른 이준호와 임윤아의 이야기를 교차해 풀어나가면서 시청자들을 극 속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준호가 홀로 호텔에서 지내는 모습에서는 쓸쓸함을, 임윤아가 친구들과 함께 회사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은 공감을 느끼게 했다.

또한 '킹더랜드'는 호텔의 고객과 실습생으로 처음 만났던 이준호와 임윤아가 본부장과 정식 호텔리어가 되어 다시 만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풀어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화사한 영상미와 통통 튀는 효과음, 극 곳곳에 녹아든 재미 요소와 현실 공감을 부르는 포인트들이 어우러져 토요일 밤을 발랄한 웃음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7성급 스위트 로맨스의 막을 화려하게 연 '킹더랜드'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더욱 기대되고 있다. '킹더랜드'는 18일 오후 10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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