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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적힌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 인양…"한미 공동 조사"

입력 2023-06-16 11:36

2단 추진체로 추정…위성은 아직 발견 안 돼
한·미·일 안보실장 공동 규탄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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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 추진체로 추정…위성은 아직 발견 안 돼
한·미·일 안보실장 공동 규탄 성명 발표

[앵커]

지난달에 북한이 쐈다가 실패를 했던 우주발사체 일부를 우리 군이 어제(15일)밤에 인양했습니다. 다시 시도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어제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한 북한이기도 한데요.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소식부터 듣겠습니다.

김지아 기자, 먼저 우주발사체 인양 소식부터요. 이제 한미 두 나라가 조사를 하게 되죠?

[기자]

지난달 31일 북한이 '천리마1형'이라고 부르는 우주 발사체를 쐈다가 실패한 뒤 그 잔해가 서해에 추락했죠.

그러고 약 보름 만인 어젯밤, 우리 군이 이 발사체의 일부를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인양된 물체는 한미가 공동 조사할 것"이라며 "추가 잔해물 탐색 위한 작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양된 잔해는 약 12미터의 원통 형태로 '천마'라고 적혀 있는데요.

3단 로켓인 '천리마 1형'의 2단 추진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천리마 1형'에 탑재했다고 주장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저녁에는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어떻게 분석되고 있는 상황입니까?

[기자]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바로 인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발사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어제는 우주발사체가 아닌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우리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합참은 "탄도미사일이 각각 780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세부 제원과 추가 도발 여부 등을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이 함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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