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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과태료 피하려고' 대만서 주택 옥상에 밴 올려둔 집주인

입력 2023-06-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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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시보 홈페이지 캡처〉

〈사진=중국시보 홈페이지 캡처〉


대만의 한 단독주택 옥상 위에 차량 2대를 올려놓고 2년 넘게 방치하고 있는 집주인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불법 주차 과태료를 피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중부 타이중시 북구 둥광2거리의 한 단독주택 주인 A씨는 2년여 전에 자신의 차량 2대를 집 옥상에 올려놨습니다.

A씨는 당초 밴 차량 3대를 길가에 불법 주차하고 창고로 써왔습니다. 하지만 주민 신고가 잇따르면서 과태료가 부과되자 2대는 크레인으로 옥상에 올리고 나머지 1대는 판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차량의 크기가 옥상 면적보다 커 위태롭게 세워진 모습입니다. 차량 안엔 잡동사니가 쌓여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혹시 모를 낙하 사고 등을 우려하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A씨는 "길가에 세워두면 불법주차 스티커가 계속 붙어 과태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옥상에 올려뒀다"며 "10월쯤 차를 다른 곳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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