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4일)밤 강원도 속초의 한 상가건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0여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서울 신월동 다세대주택에서도 불이 났는데, 이 화재로 7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채승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건물 전체에 시뻘건 불길이 번졌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해경 경비정도 진화작업에 투입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줄기를 쏘아대도,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 밤 10시 30분쯤 강원도 속초 중앙동에 있는 2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4시간 만인 새벽 2시 17분쯤 꺼졌지만 빈 점포 4개를 포함해 20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불이 난 곳은 옛 속초수협 건물을 활용한 '청년몰'입니다.
상가 영업이 끝난 뒤여서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재 규모가 크고 면적이 넓어 소방당국이 70여 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하는 등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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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시청자 성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