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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싱하이밍 사태' 속 민주당 의원 7명 추가로 중국행

입력 2023-06-14 20:04 수정 2023-06-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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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JTBC 취재 결과 민주당 의원 7명이 내일(15일) 중국에 갑니다. 중국 압박 전략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예정돼 있으니 그냥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7명이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내일 오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합니다.

도종환 의원을 비롯해 박정, 민병덕 의원 등 총 7명입니다.

앞서 민주당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5명이 중국을 방문 중인데 이어 또다시 대규모 방중단이 꾸려진 겁니다.

방중단은 베이징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관계자와 외교 민간단체인 국제우호연락회 부회장 등을 만난 뒤 17일 티베트로 향해 현지 박람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비용은 중국 정부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싱하이밍 중국 대사의 발언이 "외교적으로 부적절했다"고 말하는 등 한중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싱 대사의 만찬 자리에 이어, 앞선 중국 방문을 놓고도 민주당 일각에서 "중국 정부의 압박 전략에 휘말릴 수 있단" 우려가 나왔지만, 추가 방중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실제 먼저 중국을 방문 중인 민주당 민생경제특위는 우리 기업의 경제 활동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의 방중이라고 밝혔지만, 중국 당국자들은 면담 자리에서 대만 문제 등 한국 정부의 외교적 입장에 대한 불만을 집중적으로 쏟아낸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의원 두 명이 여러 사정으로 중국 방문이 어렵게 되면서 민주당 의원들만으로 구성된 것 "이라며 "방문을 취소하는 것은 '외교적 결례'라 일정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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