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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빗썸 돈줄 의혹' 초록뱀그룹 원영식 회장 불러 조사했다

입력 2023-06-14 20:21 수정 2023-06-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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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 관계자의 주가조작과 횡령 혐의로 실소유주 강종현 씨를 구속했었죠. 검찰 수사가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초록뱀미디어로도 향하고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강 씨의 돈줄로 초록뱀의 원영식 회장을 지목하고 이미 두 차례 불러 조사까지 했습니다.

박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빗썸 관계사의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한 혐의입니다.

강씨 뒤에 다른 사람이 정점에 있다는 의혹이 계속 나왔습니다.

검찰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초록뱀그룹 원영식 회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초록뱀그룹은 빗썸 관계사에 1000억 넘는 돈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빗썸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지분과 채권 등을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했습니다.

검찰은 원 회장이 사실상 강씨의 돈줄 역할을 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가조작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초록뱀그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리고 이달 초 원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 불러 조사했습니다.

원 회장은 검찰에 강씨가 돈을 빼돌린 걸 몰랐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원 회장은 JTBC와의 통화에서 "정신과에 입원해있다"며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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