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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레나강서 유조선 두 척 충돌…기름 최대 90톤 유출

입력 2023-06-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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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스코바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모스코바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 레나강에서 유조선 충돌 사고가 발생해 최대 90톤가량의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러시아 영문매체 모스코바타임스 등에 따르면 12일 저녁 8시 40분쯤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알렉세예브스크 마을 인근 레나강에서 극동부 사하공화국 방면으로 향하던 유조선 한 척이 부두에서 수리 중이던 또 다른 유조선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유조선 한 척의 저장 시설이 손상돼 안에 있던 기름 60~90톤가량이 강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유출된 기름은 레나강 하류에 있는 사하공화국 주변까지 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발생 후 이르쿠츠크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고르 코브제프 이르쿠츠크주지사는 "충돌 선박의 선장이 술에 취해 그 부하 항해사가 배를 운항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도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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