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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냥개들' 우도환 "김새론 음주운전 사고, 청천벽력이었다"

입력 2023-06-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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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도환.

배우 우도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배우 우도환이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가 터져나왔을 당시를 "청천벽력"이라고 표현했다.

우도환은 14일 오전 강남구 봉은사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동료 배우가 물의를 일으켰다. 청천벽력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감독 김)주환 형한테 너무 전화가 많이 와 있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주환이 형이 눈 앞에 하얘졌다고 하는데, 저는 까매졌다"며 "그 일 때문에 더 의기투합을 했던 것 같다. 형은 제주도로 내려가서 7~8부 대본을 다시 썼고, 저와 (이)상이 형은 몸을 더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저도 제주도로 내려갔다. (김주환) 형을 응원하고 같이 있고 싶더라"고 했다.

또 우도환은 "(김주환 감독이) 얼마나 이 작품을 위해 노력했는지 알기 때문에, 모든 스태프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기 때문에. 주인공으로서 절대 무너지면 안 된다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바뀐 대본 때문에 7~8부 이야기는 다소 이질적으로 전개됐다. 이에 대해 "흐름이 끊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고민을 했고, 어떻게 부드럽게 넘길까에 관해 모두 고민했다"면서 "(일각의 혹평은) 어쩔 수 없이 짊어지고 가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불편해하시는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녀가 그 뒤엔 촬영을 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끊긴다. 하지만 상이 형과 저의 브로맨스는 (바뀐 대본 때문에) 더 살지 않았을까"고 덧붙였다.

지난 9일 공개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 후 3일 만에 2797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부문(비영어) 2위에 올라섰고, 한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프랑스, 멕시코를 비롯한 40개 국가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우도환은 극 중 정의로운 심장을 가진 복싱 유망주 건우를 연기했다. 우진 역 이상이와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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