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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출석 트럼프, 기밀유출 등 37개 혐의 모두 무죄 주장

입력 2023-06-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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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에 또 도전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국방관련 기밀 정보를 불법으로 반출하고 보관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법원에 직접 나왔는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석하러 자신의 골프 리조트를 나섭니다.

취재진에게 손을 흔든 뒤 특별한 발언 없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지를 묻는 기소인부 절차를 위한 출석입니다.

국가기밀 문건을 무단으로 가져가고, 이를 은폐하려하는 등 37개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된 그는 모두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예고됐던대로 법원 앞에는 많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바버라/트럼프 지지자 : 끝장을 봐야 합니다. 이들이 더 이럴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2024년에 트럼프를 찍겠다고 나설 테니까요.]

'트럼프를 가두라'는 손팻말을 든 반트럼프 시위대도 있었지만 특별한 충돌은 없었습니다.

재판부는 불필요한 자극을 피하기 위해 법원내 촬영과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했습니다.

한시간 정도 뒤 법원을 나온 트럼프는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한편 이번 기소와 관련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직접 목소리를 냈습니다.

전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대선 모금 행사에서 바이든 여사는 "여전히 많은 공화당 지지층이 트럼프를 선호한다는 여론조사가 충격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암울한 시대로 돌아가선 안 된다"며 트럼프를 견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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