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탄소년단이 오늘(13일)로 데뷔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서울 시내 곳곳은 BTS의 상징 보랏빛으로 물들었는데요. 광화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분위기를 좀 느껴보겠습니다.
이은진 기자, 뒤로 지금 세종문화회관이 보이네요?
[기자]
네. 세종문화회관 벽이 여러 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미디어아트인데요.
중간중간 BTS 상징인 보라색이 특히 눈에 띕니다.
이 보라색은 BTS와 그 팬인 '아미'들이 서로 신뢰하고 사랑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해가 지는 7시부터 10시까지 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 말고도 남산서울타워나,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서울 곳곳 랜드마크에 이번주 일요일까지 보라색 조명이 켜집니다.
[앵커]
보라색 조명은 팬들에게 보내는 인사도 될 것 같습니다. 전세계에서 찾아온 팬들도 많을 텐데 만나봤습니까?
[기자]
네. BTS의 옛날 연습실이 있는 건물부터 단골 식당까지 이른바 'BTS 로드'를 찾는 아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미 한 분 모셔봤는데요.
잠시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티파니라고 하고 BTS 10주년을 맞아서 한국에 왔다고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뭔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매직샵이라는 노래인데 항상 티파니에게 특별한 의미였다고 합니다.
한 소절 부탁을 드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문화의 힘을 또 느끼는 것 같습니다. BTS의 10주년 축하하는 일정이 이번달 내내 있다고요?
[기자]
네. 메인 행사는 오는 17일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열립니다.
이날 여의도에선 대규모 불꽃놀이 등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칩니다.
또 멤버 가운데 리더 알엠이 직접 등장해 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