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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제해사기구 규탄 결의안 절대 인정 안 해"

입력 2023-06-08 10:29 수정 2023-06-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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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공개한 '만리경 1호'를 실은 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공개한 '만리경 1호'를 실은 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국제해사기구(IMO)의 규탄 결의문이 나온 데 대해 "국제해사기구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반공화국 결의를 규탄 배격한다"며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북한 국가해사감독국 대변인은 오늘(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입장을 국제해사기구 공식 문건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대변인은 "국제해사기구측에 국가해사감독국 명의로 위성 발사와 관련한 사전 통보를 전자우편으로 보냈다"며 "기구 해상안전국장은 협약의 요구와 관례에 따르면 기구에 통보할 의무가 없다고 답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해사기구는 사전통보규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황당한 내용으로 일관된 결의를 채택했다"며 "위성 발사 때 세계항해경보체계를 통해 항해 경보를 내보내는 것 외에 해당 나라가 국제해사기구에 별도로 사전 통보해야 할 국제법적 의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해사기구는 유엔전문기구"라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이행을 감독하는 산하 기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담화를 내고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국제해사기구가 규탄한 데 대해 "대단히 불쾌하다"며, 앞으로 위성 발사 때 미리 통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캡처〉

〈사진=조선중앙통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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