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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이상용 감독 "1000만 감독 타이틀 과분해"

입력 2023-05-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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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이상용 감독 "1000만 감독 타이틀 과분해"
'범죄도시3'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2'로 얻게 된 '1000만 감독' 타이틀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30일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31일 개봉하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이상용 감독은 데뷔작 '범죄도시2'에 이어 '범죄도시3' 연출을 맡았다. 앞서 '범죄도시2'가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영화 입봉작으로 '1000만 감독'이 됐다. 그만큼 '범죄도시3'에 대한 기대감과 부담감이 공존할 터. 이상용 감독은 "지금은 그때보단 행복한 거 같다. 데뷔의 기회가 쉽게 오는 게 아니란 걸 잘 알고 있다. '범죄도시2'로 마흔이 넘어서 데뷔한다 했을 때 마지막이라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기서 망하면 끝이다 생각했다. (관객수는) 수치상으로 예단할 수 없는 부분이었고, 주신 기회가 감사하고 소중했다. 1편 하셨던 강윤성 감독님, 마동석 선배님, 제작사 대표님, 투자사 대표님들 포함해서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그 힘으로 열심히 작업했다. 스태프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또 "(좋은) 결과로 나와서 너무 좋긴 한데 1000만 타이틀이 내게 과분한 건 사실이다. 다른 감독님들 시나리오 오래 혼자 쓰시고 투자 받고 배우 캐스팅 해서 힘들게 하실텐데, 난 그런 케이스가 아니어서 그런 게 과분하다.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된 듯 하다. 그 타이틀에 도취돼서 자만하고 싶지 않고, 언젠가 나도 내 글을 쓰고 싶고 '범죄도시' 뿐만 아니라 시리즈 끝나고도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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