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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서 '묻지마 범죄'…노숙자가 서 있던 사람 열차 향해 밀쳐

입력 2023-05-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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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지하철역에서 일어난 '묻지마 범죄' 피해자. 〈사진=고펀드미〉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지하철역에서 일어난 '묻지마 범죄' 피해자. 〈사진=고펀드미〉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지하철역에서 움직이는 열차를 향해 처음 본 여성의 머리를 밀친 '묻지마 범죄'가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전날 뉴욕시 퀸스 라과디아공항 근처의 한 노숙자 쉼터에서 카말셈레이드(39)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그는 지난 21일 맨해튼의 한 지하철역에서 함께 내린 여성의 머리를 뒤에서 움켜잡고 승강장을 빠져나가려는 열차를 향해 밀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경추가 골절되고 두피가 심하게 찢어지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캐럴린 맥기건 검사는 "피해자는 현재 목 아래로 마비된 상태"라면서 "뇌졸중 또는 사망의 위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셈레이드 최근 2년 동안 퀸스의 한 노숙자 쉼터에 거주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국은 피해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는 피해자의 병원 치료비 모금 운동을 위한 페이지가 개설됐습니다. 이 페이지에 따르면 피해자는 튀르키예에서 뉴욕으로 이주한 35세 여성 에 일마즈 오즈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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