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제주행 수학여행 스프레이 등 검사 하느라…김포공항 41편 지연

입력 2023-05-24 11: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포공항. 〈자료사진=연합뉴스〉

김포공항. 〈자료사진=연합뉴스〉

오늘(24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이 잇따라 지연됐습니다. 수학여행 떠나는 학생들의 위탁수하물을 검색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 탓이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날 JTBC에 "오전 11시 40분 기준으로 총 지연된 항공기는 41편"이라며 "검색 장비를 추가 투입해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하려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지연 사태는 위탁수하물 검색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입니다. 특히 이날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학생들의 짐에서 스프레이나 에어로졸 등 위험 물품이 다수 포함돼 규정상 일일이 개봉해 확인해야 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전체 지연 사태가 수학여행 때문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영향을 미친 건 맞다."라면서 "앞에서 막히면 뒤에 대기하고 있던 항공편까지 줄줄이 지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연된 항공기 41편 가운데 30편은 제주행입니다. 이날 김포공항 출발 예정 승객은 2만9400명인데 그중 제주도로 가는 승객이 2만4030여 명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첫 지연은 제주로 향하는 오전 6시 25분 출발 항공기였습니다. 실제로는 약 한 시간 뒤인 오전 7시 20분에 이륙했습니다. 관계자는 "보통 1시간에서 최대 2시간까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