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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서 광우병…정부, 수입쇠고기 검사비율 확대

입력 2023-05-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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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사진.〈사진=JTBC 캡처〉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사진.〈사진=JTBC 캡처〉

미국에서 '광우병'으로 알려진 '소 해면 상뇌증(BSE)'에 걸린 소가 발견돼 우리 정부가 수입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도축장에서 '비정형 소 해면 상뇌증' 발생을 확인하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10%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테네시 주에서 사육된 해당 소는 폐기돼 식품 체인으로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 주 내에는 한국 수출용으로 승인된 도축장과 가공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 해면 상뇌증은 소의 중추 신경계가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것으로, 이상 행동을 보이다가 죽어가는 전염성 뇌 질환입니다. 흔히 광우병이라고 부릅니다.

이번에 발견된 사례는 비정형 소 해면 상뇌증입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과 달리 주로 8세 이상의 고령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며 인체 감염사례는 없습니다.

농식품부는 잠정 조치로 이날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물 검사 비율을 10%로 확대하고, 미국 정부에 이번 비정형 소 해면 상뇌증 발생에 대한 역학 관련 정보를 요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관계 기관과 전문가 회의를 통해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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