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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문 안 잠긴 차 털자" 제주 차량 마구 턴 10대들 붙잡혀

입력 2023-05-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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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내 주차장을 돌며 잠기지 않은 차량을 털어 모두 69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10대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제주 시내 주차장을 돌며 잠기지 않은 차량을 털어 모두 69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10대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제주 시내 주차장을 돌며 잠기지 않은 차량을 털어 모두 69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10대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4)군을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공범 B(15)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이들과 함께 범행한 C(15)군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영상=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이들 9명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8차례에 걸쳐 제주 시내 아파트와 빌라 주차장 등에 세워진 차량들의 문을 마구잡이로 열어본 뒤 잠기지 않은 차량에 침입해 현금 등 모두 69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주차된 차량 안에서 현금 등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범인들은 가출 청소년으로, 모텔 등에 은신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범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A군 등 4명은 경찰 조사를 받은 지 사흘 만에 같은 범행을 또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군 등은 범행을 순순히 인정했습니다. 이들은 훔친 현금 등을 생활비로 모두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죄의식 없이 재범한 점 등을 고려해 미성년자지만 부득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차량을 주차할 때는 반드시 문을 잠그고, 귀중품은 차량에 보관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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