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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CCTV가 위아래로 들썩" 동해 규모 4.5 지진 포착 영상 보니

입력 2023-05-15 12:35 수정 2023-05-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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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새벽 강원 동해시 인근 바다에서 올해 들어 가장 강한 세기인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동해시 천곡동 천곡사거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이때의 강한 흔들림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동해시 제공〉

오늘(15일) 새벽 강원 동해시 인근 바다에서 올해 들어 가장 강한 세기인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동해시 천곡동 천곡사거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이때의 강한 흔들림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동해시 제공〉


오늘(15일) 새벽 강원 동해시 인근 바다에서 올해 들어 가장 강한 세기인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동해시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이때의 강한 흔들림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오늘 새벽 6시 27분쯤 강원 동해시 천곡동 천곡사거리입니다. 차량들이 도로를 지나는 가운데 CCTV가 위아래로 강하게 흔들립니다.
 
동해시 천곡동 천곡13호공원 CCTV 영상. 〈영상=동해시 제공〉

동해시 천곡동 천곡13호공원 CCTV 영상. 〈영상=동해시 제공〉


동해시 천곡동의 한 주택가 인근에서 찍힌 영상도 비슷합니다. CCTV 카메라가 여러 차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빌라 등 밖으로는 양옆으로 차량이 줄줄이 주차돼 있는데, 자칫 강한 진동으로 유리창이 깨졌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동해시 한섬해변 CCTV 영상. 〈영상=동해시 제공〉

동해시 한섬해변 CCTV 영상. 〈영상=동해시 제공〉


동해시 천곡동 주변 한섬 해변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앞서 기상청은 오늘 새벽 6시 27분 36초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생 깊이는 31km입니다.

최근 동해에서는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모두 52건이 발생했는데, 이번 지진은 올 들어 처음으로 규모가 4.0을 넘었습니다.

흔들림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다만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접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해에 산다고 밝힌 정모 씨는 JTBC 취재진에 "자다가 침대가 흔들려서 놀라서 깼다"며 "지진을 이렇게 느껴본 적이 처음이라 너무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동해시 동회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 사는 A씨 역시 "흔들림을 느낀 순간 옷장이 심하게 흔들리고 침대도 흔들렸다"고 했습니다.
 
〈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지진동을 느꼈다는 경험담이 쏟아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삼척에 놀러 왔는데 지진 처음 느껴봤다"며 "진짜 침대가 요동쳤다"고 전했습니다.

강원 영서에 산다는 다른 누리꾼은 "씻으면서 몸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지진이 점점 자주 일어나고 강도도 점점 세지는 것 같다며 불안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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