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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역대 최고 기온...싱가포르, 37도까지 올라

입력 2023-05-14 13:28 수정 2023-05-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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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사진=AFP 연합뉴스〉

싱가포르. 〈사진=AFP 연합뉴스〉


동남아시아 지역이 예년 수준을 뛰어넘는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싱가포르가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차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립환경청(NEA)은 이날 최고 기온 37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0년 전인 1983년 4월 17일 기록된 역대 최고 기온과 같은 수준입니다.

또 5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기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가포르 기상청(MSS)에 따르면 지난 1991년부터 2020년까지 4~5월 평균 기온은 28.4도였습니다. 4월 평균 최고 기온은 32.4도, 5월 평균 최고 기온은 32.3도였습니다.

싱가포르 국립환경청은 이상 고온이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후에는 짧은 기간 소나기가 내려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환경청(NEA) 페이스북. 〈사진=싱가포르 국립환경청(NEA) 페이스북〉

싱가포르 국립환경청(NEA) 페이스북. 〈사진=싱가포르 국립환경청(NEA) 페이스북〉


올해 들어 이례적인 이상 고온 현상이 동남아시아 지역 등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태국 북서부 지역은 지난달 14일 최고 기온 45.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 기온입니다.

또 베트남은 이달 초 기온이 44.1도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이와 관련 지난 3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엘니뇨 현상이 일어날 확률이 커지고 있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엘니뇨는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이상기후가 발생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엘니뇨 현상으로 지구 곳곳에 폭염, 홍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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