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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휘저은 10대 폭주족 난동…경찰차 둘러싸고 조롱까지

입력 2023-05-08 21:15 수정 2023-05-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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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 시간 대도시 한복판에서 폭주족이 난동을 부렸습니다. 대부분 청소년들이었는데, 출동한 경찰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시민들.

그 사이로 오토바이 한 무리가 나타납니다.

요란한 색 조명 바퀴와 시끄러운 경적이 눈과 귀를 어지럽힙니다.

제일 앞서 달리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광봉을 흔들며 무리를 이끕니다.

사거리 한 가운데서 빙글빙글 돌며 교통 방해 행위를 이어갑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차가 나타나자, 경찰차를 에워싸고 조롱합니다.

겨우 빠져나간 경찰차, 마주 오던 검은 승용차와 자칫 부딪칠 뻔 했습니다.

오늘(8일) 새벽 SNS에 기습적으로 공지된 장소에 오토바이 30여 대가 모였습니다.

대부분 면허 없는 10대 청소년들이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승용차와 부딪쳐 다치기도 했습니다.

[광주광산경찰서 관계자 : 사고 난 이륜차만 지금 특정이 되고, 다른 애들은 계속 수사 중입니다.]

경찰이 이들을 해산하시키기까지 4시간 넘게 광주 도심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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