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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암호화폐 세탁' 북한 은행직원 동시제재…"외화벌이 차단"

입력 2023-04-25 06:39 수정 2023-04-2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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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북한 해커들이 벌어들인 암호화폐를 세탁하고,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한 북한 은행 직원이 한국과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사이버 분야에서 같은 대상을 동시에 제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외교부는 어제(24일) 밤 한미가 북한 조선광선은행 소속 심현섭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심현섭은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지원하며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로 해외에 불법 체류하며 위장 신분으로 활동 중인 북한 해커들이 벌어들인 암호화폐 등 불법 자금을 세탁하고, 차명 계정을 만들어 이들에게 금전적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심현섭이 소속된 조선광선은행은 2016년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에 포함된 바 있습니다.

이번 대북 독자 제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6번째입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36명과 기관 41곳이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불법 사이버 활동을 비롯한 북한의 불법적인 외화벌이를 차단하기 위해 미국 등 우방국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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