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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닥터 차정숙' 엄정화 날개 달았다‥11.7% 자체 최고

입력 2023-04-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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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닥터 차정숙'
'닥터 차정숙' 엄정화의 인생 2회 차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방송 4회 만에 10%의 시청률 벽을 깼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닥터 차정숙' 4회에는 레지던트 차정숙(엄정화)의 좌충우돌 도전기가 펼쳐졌다. 시청률은 전국 11.2%, 수도권 1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 타깃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3.3%를 찍었다.

이날 엄정화는 동료, 선후배들이 모인 회식 자리에서 남편의 존재를 묻자 "죽었다"라고 답했다. 오랜만에 참여한 회식 자리에 한껏 신이 난 엄정화는 남편 김병철(서인호) 앞에서 보란 듯이 민우혁(로이킴)의 오토바이에 올라 자유를 만끽했다.

20년 넘게 가족을 위해서만 살아왔던 엄정화의 인생은 격변을 맞았다.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가 그에게 진짜 행복을 맛보게 하고 있던 것. 가정에서의 역할과 일터에서의 역할을 모두 감당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가운데 엄정화의 레이더망에 남편 김병철과 그의 첫사랑 명세빈(최승희)의 불륜 관계가 포착됐다. 명세빈에게 선물한 팔찌 영수증을 엄정화가 발견했고 뒤이어 해당 팔찌를 하고 있는 명세빈을 목격했다. 그 충격으로 제세동기를 사용하던 환자에게 무심코 손을 뻗었다가 감전돼 기절하는 엔딩을 맞았다.

40대에 레지던트 생활을 하기란 결코 녹록지 않았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의 행복 찾기에 나선 엄정화의 고군분투기에 몰입, 응원하게 만들고 있다. 이 덕분에 시청률은 날개를 달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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