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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0만원 살포 혐의' 돈봉투 의혹 강래구, 21일 영장심사

입력 2023-04-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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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의 돈봉투 의혹에 대한 수사 소식입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돈봉투를 만들고 일부 자금을 마련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핵심인물에 대해서입니다. 영장심사는 내일(21일)로 잡혔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강 위원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모두 9천 400만원에 달하는 불법자금 살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위원이 불법자금 8천만원을 마련하고, 직접 지역본부장들에게 전달했다는 겁니다.

이른바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지난 16일에 이어 어제(19일) 강 위원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강 위원을 상대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나눈 통화 내용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강래구/한국수자원공사 감사위원 (이정근 전 부총장과 통화) : 관석이 형이 '의원들을 좀 줘야 되는 거 아니냐' 나한테 그렇게 얘기하더라고. 고민을 하고 있고요. 필요하다면 돈이 최고 쉬운 건데 뭐…]

이 전 부총장이 돈봉투 살포를 인정하며 수사에 협조 중인 것과 달리, 강 위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강 위원의 신병을 확보해 돈봉투 살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송 전 대표의 개입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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