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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엠폭스 2명 늘어 총 18명…"피부접촉·성접촉 주의해야"

입력 2023-04-19 15:10 수정 2023-04-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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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확진 관련 JTBC 뉴스룸 보도 장면. 〈사진=JTBC 캡처〉엠폭스 확진 관련 JTBC 뉴스룸 보도 장면. 〈사진=JTBC 캡처〉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원숭이두창) 국내 확진자가 2명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엠폭스 국내 확진자는 모두 18명이 됐습니다.

추가로 발생한 2명은 모두 국내감염 확진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7번째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내국인, 18번째 확진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내국인입니다. 두 사람 모두 피부병변과 통증·발열 등 증상을 보여 검사한 후 각각 확진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6번째 엠폭스 확진자부터 현재까지 확진자는 모두 최근 해외 여행력이 없습니다.

대부분 증상 발생 3주 이내 고위험시설 또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익명의 사람과 성접촉 등 밀접접촉이 확인됐습니다.

주요 증상은 항문, 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피부병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발진은 모든 확진자에게서 나타났습니다.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국내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의 거주지는 서울 5명, 경기 3명, 경남 2명, 경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입니다. 내국인 12명, 외국인 1명입니다.

이처럼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늘자 질병청은 대응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전파를 막기 위해 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고위험군 대상으로 예방과 백신 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진의 협조를 구하는 등 의심환자에 대해 신속한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엠폭스가 확진자와 피부접촉이나 성접촉 등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는 특성을 봤을 때,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작다는 게 질병청의 평가입니다. 또한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청 콜센터(1339)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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