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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 잡혔다…주방위군 공군 소속 21세 군인

입력 2023-04-14 06:48 수정 2023-04-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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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인 잭 테세이라(21)는 현지시간 13일 메사추세츠주 노스다이튼에 있는 자택에서 붙잡혔다. 이 모습은 WCVB-TV 방송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용의자인 잭 테세이라(21)는 현지시간 13일 메사추세츠주 노스다이튼에 있는 자택에서 붙잡혔다. 이 모습은 WCVB-TV 방송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 유출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현지시간 13일 브리핑에서 "국방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반출, 소지, 전파한 혐의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메사추세츠 주방위군 공군 소속의 잭 테세이라(21)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세이라는 기밀 문건이 처음 유출된 곳으로 지목된 한 온라인 채팅 서비스 대화방의 운영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세이라는 이날 메사추세츠주 노스다이튼에 있는 자택에서 붙잡혔습니다.

당시 출동한 FBI 요원들은 총기로 무장하고 장갑차까지 동원해 체포 작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갈런드 장관은 "FBI 요원들이 오늘 오후 아무 사고 없이 테세이라의 신병을 확보했다"면서 "매사추세츠주 연방지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법무부는 테세이라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방 정보를 고의로 보유하고 전송한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통신은 내다봤습니다.

이 혐의는 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더라도 최대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FBI를 비롯한 미 사법당국은 테세이라를 상대로 기밀문건의 유출 목적과 경위, 단독 범행 여부, 유출된 문건과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문서의 조작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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