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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나비도 '기후 변화' 영향 받았다

입력 2023-04-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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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입니다.

오늘(13일) 황사는 여전한데, 기온은 조금 올랐습니다.

오늘은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비에 대한 소식 준비했는데요, 지난 월요일 기상센터팀이 직접 찾은 서울의 한 나비정원입니다.

큰 날개를 활짝 펼쳐 화려한 의상을 입은 듯한 이 나비는 제비나비라고 합니다.

이보다 더 발랄해 보이는 색깔의 남방노랑나비, 남방오색나비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기후변화로 인해 나비의 일부를 우리나라에서 계속 볼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는겁니다.

[오창종/서울 불암산 나비정원 원장 : 한라산에만 살고 있는 산굴뚝나비가 있습니다. 1300m 고지대 이상부터 서식을 하는데 날씨 때문에 점점 이제 1700m까지 지금 나비가 올라간 상황이고요. 남방노랑나비가 처음에는 남부 지역(제주·전라·경남)에서 발견이 되다가 기후 변화함에 따라서 그 서식지가 점점 올라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울러 나비는 색이 화려하고 꽃이 많이 피는 꽃을 선호하는데요, 큰 꽃 한 송이보다 작은 꽃이 많이 달린 걸 좋아하는데 꿀의 양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비가 혹시 우리 몸에 앉는다면, 땀을 통해 미네랄을 섭취하는 겁니다.

놀라서 나비를 날려 보내지 마시고 잠시만 기다려주시는 미덕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어서 자세한 내일 날씨 알아봅니다.

사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황사가 내일 오후부터는 점차 사라지겠고요, 내일 남부를 시작으로 주말인 모레는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엔 모레 토요일에 5mm가량의 적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비는 오전에 제주에서 시작돼 낮엔 남부지방, 밤에는 충청 일부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11도, 대전 8도 등으로 오늘보다 5~6도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1도 등 수도권은 오늘보다 2~3도 높지만, 비가 내리는 남부지방은 부산 19도 등 오늘보다 3~4도 떨어지겠습니다.

토요일에 전국에 내리는 비는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고, 다음주 화요일엔 중부지방에서 비가 오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출처 : 한라산국립공원)
(취재지원 : 고선영 리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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