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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100원 짜장면 → 60배 넘게 올라 이제 평균 6361원

입력 2023-04-05 10:53 수정 2023-04-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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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대표 서민 음식 짜장면이라는 말이 이제 옛말이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오늘(5일) 조사를 처음 시작한 1970년 100원이었던 짜장면 가격이 올해 평균 6361원으로 뛰었다고 밝혔습니다.

53년 만에 626%가 오른 겁니다.

10년 전 가격인 4345원에 비하면 46.4%, 5년 전의 5011원과 비교하면 26.9%가 올랐습니다.

 
한국물가정보는 1970년 100원이던 짜장면의 올해 평균 가격이 6361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자료=한국물가정보〉한국물가정보는 1970년 100원이던 짜장면의 올해 평균 가격이 6361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자료=한국물가정보〉

짜장면에 들어가는 주재료 8개 품목(춘장·식용유·밀가루·설탕·양파·대파·청오이·돼지고기)에 대한 가격 조사를 보면 지난 5년 동안 평균 55.3%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밀가루와 식용유, 양파 가격이 5년 전보다 각각 46.9%, 33.2%, 166.7% 올랐습니다.

 
한국물가정보는 1970년 100원이던 짜장면의 올해 평균 가격이 6361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자료=한국물가정보〉한국물가정보는 1970년 100원이던 짜장면의 올해 평균 가격이 6361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자료=한국물가정보〉

보통 1000원을 더 받던 곱빼기 가격도 최근 2000원으로 오른 곳이 생겼을 만큼 물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한국물가정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식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기후 변화 등을 짜장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권대현 한국물가정보 조사연구원은 "주재료 외에 지역별 혹은 식당별로 감자나 양배추처럼 추가하는 재료를 생각하면 실제 짜장면 가격에는 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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