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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배후 추적 중…"코인업계 관계자가 착수금 4천만원"

입력 2023-04-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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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 일당 3명이 모두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저희 JTBC 취재 결과, 경찰이 범행의 실제 배후를 추적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동안 지시자로 알려졌던 이모씨에게 착수금 4천만원 정도를 주고 범행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정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동안 납치 살해 피의자 3명 가운데 두명은 '피해자의 가상자산을 빼앗자'는 이 모씨의 제안에 따라 범행에 가담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주범으로 지목된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계속 범행 자체를 부인하며, 입을 닫아왔습니다.

[이모 씨 : {피해자나 유가족에게 할 말 없습니까?} … {금품 노렸다면서 왜 살해했습니까?} …]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경찰이 실질적인 배후로 코인업계 관계자를 지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 관계자에게서 이 씨에게 착수금 4천만원이 흘러갔고, 돈의 사용처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범 중 황 모씨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범행을 준비하며 이 씨에게서 700만원을 받았는데, 경찰은 이 돈 역시 착수금에서 출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착수금이 만들어진 곳을 찾기 위해 코인업계 관계자들 여럿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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