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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월 도발 과시…"적들을 멸할 의지 똑똑히 각인시켜"

입력 2023-03-31 10:12 수정 2023-03-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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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서부전선의 중요작전임무를 담당하고있는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서부전선의 중요작전임무를 담당하고있는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북한이 이번 달에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수중핵어뢰 폭발시험 등의 훈련 성과를 선전하고 과시했습니다.

오늘(3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의 3월은 나날이 다각적으로, 공세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우리 국가의 불가역적인 초강세와 하늘 끝에 닿은 조선 인민의 분노와 멸적(적들을 멸함)의 의지를 더욱 똑똑히 각인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9일 신형전술유도무기 발사와 지난 16일 ICBM '화성-17형' 발사, 21~23일 핵무인수중공격정 폭발시험 등을 언급하며 훈련 성과를 선전했습니다.

특히 매체는 화성-17형 발사를 두고 "적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위협적인 현실로 다가온 무력충돌 우려를 인식시키며 언제든 압도적 공세 조치로 대응해나가려는 우리 당과 정부의 실천적인 행동 의지를 더욱 선명히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대한 힘, 무진한 힘, 대세를 휘어잡는 위대한 힘이 우리의 것이로구나 하는 눈물겨운 환희에 이 땅 인민 모두가 바다처럼 설렜다"며 "어떤 침략세력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수 있게 준비된 가공할 타격력이 바로 세대를 이어 흘려온 우리 피땀의 대가이고 고난을 헤쳐온 보람이라는 자부로 온 나라가 불덩이처럼 달아올랐다"고 덧붙였습니다.

발사훈련을 현지지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신문은 "몸소 현지에 나오시어 발사훈련을 지도하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근엄하신 영상은 투철한 자주 신념과 견결한 혁명 정신으로 수천만 인민의 운명과 미래를 결사 수호해 나가시는 위대한 혁명가,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 자애로운 어버이의 모습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수령이시여 명령만 내리시라"며 "침략의 무리가 감히 덤벼든다면 사랑하는 우리 제도, 우리 생활을 빼앗으려는 원수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신문은 "경애하신 총비서 동지를 높이 모셨기에 우리 국가의 힘은 언제나 초강력"이라며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것이 조선의 3월 역사에 다시금 뚜렷이 새기는 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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