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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의대 정시 합격 77%는 'N수생'…서울·경기 지역쏠림도"

입력 2023-03-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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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최근 4년 동안 전국 의과대학 정시모집 합격자 4명 중 3명은 여러 번 시험에 응시한 이른바 'N수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쏠림도 심각했는데, 합격자 가운데 서울과 경기에 있는 고등학교 출신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오늘(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대 신입생 선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0~2023학년도 정시로 선발된 전국 의대 신입생 5144명 가운데 77.5%인 3984명은 수능 시험을 두 번 이상 치른 'N수생'이었습니다.

N수생 가운데 재수생이 42.2%로 가장 많았고, 3수생 21.8%, 4수 이상은 13.4%로 조사됐습니다.

고3 재학생은 전체의 21.3%에 머물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고등학교 출신 합격자가 36.7%, 경기 19.1%로 두 지역 합격생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전북은 7.3%, 부산 7%, 대구 6.9%, 대전 3.6%, 광주 3.5%, 경남 3.4%, 충남 3.2%, 울산 2.7%, 전남 1.3%, 경북 1.3%, 인천 1%, 충북 0.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정시 의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지역은 사교육이 완비된 학군이 있는 대도시와 전국 단위 자사고가 있는 지역이라고 강 의원은 분석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역 간 격차, 부모의 경제력에 의한 격차를 방치하면서 정부가 미래 사회를 위한 교육개혁을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우려스럽다"며 "대한민국 인재들이 오로지 의대만을 희망하는 현실에 대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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