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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인도네시아 다녀온 50대

입력 2023-03-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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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최근 인도네시아에 다녀온 50대 여성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이는 올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지카바이러스 확진 사례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에 방문해 모기에 물린 50대 여성이 이달 초 귀국 후 피로와 고열, 발진, 결막염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중남미와 동남아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입니다.


2019년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엔 환자가 없다가 지난해엔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에 다녀온 3명이 확진된 바 있습니다.


〈자료=질병관리청〉〈자료=질병관리청〉
한국에서 확인된 주요 해외 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에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비롯해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 3종이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41명이 이들 감염병에 걸렸는데, 2명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배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41명 중 39명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방문한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염병별로는 뎅기열 환자가 지난해 1명에서 올해 35명으로, 치쿤구니야열은 1명에서 5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동남아 지역 방문 시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동남아 지역을 방문할 경우 모기가 많은 풀숲이나 산속 방문을 될 수 있는 대로 피하고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외출 시 밝은색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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