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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르자 1월 '시중에 풀린 돈' 9년 반 만에 줄어

입력 2023-03-15 18:28 수정 2023-03-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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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연합뉴스〉

올해 1월 시중 통화량이 약 9년 반 만에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5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평균 광의의 통화량(M2 기준)은 3803조 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0.2%(6조 7000억원) 줄었습니다.

통화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건 2013년 8월 이후 9년 5개월 만입니다.

여기서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를 뜻합니다. 현금과 수시입출금식 예금, 2년 미만 정기예금, 적금, 수익증권 등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됩니다.

이렇게 통화량이 줄어든 걸 두고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021년 8월 이후 약 1년 반 동안 기준금리를 3%포인트 올렸습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5%입니다.

한은은 지난 9일 내놓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 영향을 점검하며 "광의통화(M2) 증가율은 두 번째 금리인상기인 2011년 6월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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