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인 행복 수준 32개국 중 31위…애인·배우자 기대감 꼴찌"

입력 2023-03-15 15: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자료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인의 행복 수준이 세계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오늘(15일) 발표한 '세계 행복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 수준은 57%로 세계 32개국 중 31위에 그쳤습니다.

입소스는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행복하세요?'라고 물었는데 '행복하다'고 답한 한국인은 57%였고, 나머지는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또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한국의 행복 수준은 32개국 평균인 73%에도 한참 못 미쳤습니다.

한국보다 행복도가 낮은 나라는 50%를 기록한 헝가리뿐이었습니다.

〈자료=입소스 '세계 행복 2023' 보고서〉〈자료=입소스 '세계 행복 2023' 보고서〉
가장 행복 수준이 높은 나라는 중국으로 91%가 행복하다고 답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86%, 네덜란드 85%, 인도가 8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76%, 60%로 14위와 29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가까운 친구나 친척이 있다'고 답한 한국인은 61%로 일본, 브라질과 함께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자료=입소스 '세계 행복 2023' 보고서〉〈자료=입소스 '세계 행복 2023' 보고서〉
애인이나 배우자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국은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독신인 한국인 중 10년 안에 애인이나 배우자를 만들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사람의 비율은 더 쉬워질 것이라는 사람보다 58%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조사 대상국 사람들은 인생에서 가장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자녀' 그리고 '배우자와의 관계'를 공통적으로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조사 대상 32개국의 만 18~74세 성인 2만250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