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부터 흥미롭다.
영화 '킬링 로맨스(이원석 감독)'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색다른 텐션의 영화'를 표방하며 내달 14일 개봉을 확정했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맨스 기운은 싹 걷어내고 웃음과 텐션을 가득 담았다는 자신감이 남다르다.
공개된 보도스틸만 봐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이하늬 이선균 공명의 비주얼을 확인할 수 있다. 이하늬는 톱스타로 인기를 구가하던 중 발연기로 인해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하면서 은퇴를 결심하는 여래를 연기한다. 이선균은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남태평양 콸라섬으로 입국한 여래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재벌 조나단. 디즈니 공주를 방불케 하는 이하늬의 화려한 분위기와 아랍왕자 뺨도 너끈히 쳐버리는 이선균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톱스타 여래의 3기 팬클럽 회원이자 S대만 고집하는 가풍에 못 이겨 고독한 입시 전쟁을 치르는 중인 사수생 범우 역은 공명이 맡았다. '극한직업'에서 마약반 선후배로 호흡을 맞췄던 이하늬 공명이 '킬링 로맨스'에서는 배우와 찐팬으로 남다른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선균 역시 드라마 '파스타'에서 이하늬와 호연했던 바, 13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은다.
버라이어티한 시공간 판타지와 신선하고 기발한 각본과 연출이 돋보이는 '킬링 로맨스'는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과 '뷰티 인사이드' 박정예 작가가 손 잡은 작품으로도 신뢰도를 높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