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국에 방문한 오에 겐자부로. 〈사진=연합뉴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오늘(1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향년 88세입니다.
오에 겐자부로는 일본 전후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1994년 노벨문학상을 탔습니다.
일본인으로서는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이은 두 번째 수상입니다.
오에 겐자부로는 2015년 한국을 방문해 과거사와 관련한 일본의 태도에 대해 비판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일본은 아무리 사죄해도 충분하지 않을 만큼 막대한 범죄를 한국에 저질렀다. 아직도 한국에 충분히 사죄하지 않았다"며 "일본이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