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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훔친 고교생들, 밤새 무면허 운전…뺑소니에 역주행 사고까지

입력 2023-03-08 11:01

경찰과 추격전도…순찰차 등 10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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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추격전도…순찰차 등 10대 파손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운전면허가 없는 고등학생들이 승용차를 훔쳐 타고 돌아다니다 추돌사고를 잇달아 내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특수절도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군 등 고등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A군 등은 지난 6일 밤 10시 40분쯤 순천시 한 상가 건물 앞에 세워진 그랜저 차량을 훔쳐 타고 인근 광주, 화순 등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이들은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을 골라 훔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차량은 시동이 꺼진 채 주차돼 있었으나 차 안에 열쇠가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군은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로 나머지 2명을 태우고 차를 몰았습니다.

세 사람은 밤새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다음날인 7일 오전 9시 50분쯤 담양군 대덕면 호남고속도로 대덕분기점에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역주행 사고를 낸 뒤 체포됐습니다.

경찰 순찰차 2대와 승용차 8대 등 모두 10대의 차량이 사고로 파손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A군 등을 상대로 한 차례 조사를 벌였다. 당시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강 수사를 거쳐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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