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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만취 음주운전 혐의 김새론에 벌금 2000만원 구형

입력 2023-03-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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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등 혐의로 기소된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전함과 가로수를 들이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등 혐의로 기소된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전함과 가로수를 들이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검찰이 만취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김새론(22)에게 벌금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다. 음주운전 방조죄 혐의를 받고 있는 동승자 A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죄질이 좋지 않다. 동승자 또한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 "다만, 범행을 자백했고 초범이다. 피해자들과 합의하며 피해 회복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새론 측 변호인은 "깊이 반성하며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 술을 멀리하고 차를 처분했다"며 "짧은 거리를 가면서도 여러 차례 대리 기사를 호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이번 사건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최대한의 선처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김새론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압기, 가드레일 등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사고를 내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채혈 검사 결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웃돌았다.

김새론이 일으킨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되면서, 인근 지역의 전기 공급이 끊기고 신호등이 마비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루 만에 김새론은 SNS를 통해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출연 예정이었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재계약하지 않으며 연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번 사고로 인해 보상금과 합의금, 광고 및 작품 위약금 등을 지불해야 했는데, 활동 중단 후 생활고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는 소식을 지난해 11월 전하기도 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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