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모텔에서 동급생 옷을 벗기고 때리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한 10대가 구속됐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어제(20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강요 등 혐의로 A(15)군을 구속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함께 범행에 가담한 친구 B군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중학교 3학년생인 A군 등은 지난 1월 9일 밤 11시 10분쯤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동급생인 C군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때리는 등 괴롭히면서 이 모습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당시 영상을 본 C군 친구들이 112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군과 B군은 오는 3월 고등학교에 진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A군의 범행 강도가 더 심하다고 판단해 구속했다"며 "조만간 A군과 B군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