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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별 소득 6만명 추적…"가장 똑똑하다고 소득 높은 건 아냐"

입력 2023-02-17 18:20 수정 2023-02-17 19:21

"연봉 7400만원 초과 소득자들은 지능에서 큰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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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400만원 초과 소득자들은 지능에서 큰 차이 없어"

〈블룸버그통신 캡쳐〉〈블룸버그통신 캡쳐〉
"가장 똑똑한 사람이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건 아니다"


스웨덴 링코핀대 사회학자인 마르크 셰우슈니그가 이런 내용의 추적 조사결과를 학술지 유럽사회학리뷰에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셰우슈니그는 스웨덴에서 태어난 남성 5만9387명의 18~19세 때 지능을 검사한 뒤 35세부터 45세까지 11년간의 소득을 추적했습니다.

조사 결과 연봉 60만 스웨덴 크로나, 우리 돈 약 7400만원까지는 지능이 높을수록 소득도 높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돈을 버는 사람들은 지능이 비슷했습니다.

특히 소득 상위 1%에 있는 이들은 그 바로 아래 단계에 있는 이들보다 지능이 살짝 낮았습니다.

다시 말해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가장 소득이 높은 편에 속하는 건 아니었던 겁니다.

이에 대해 셰우슈니그는 "최상위 직업을 가진 이들이 그 절반밖에 못 버는 이들보다 잘났다는 증거는 없다"며 "가족의 뒷받침이나 행운 덕분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번 연구에는 성공을 향한 동기부여, 사교기술 등 고소득에 기여할 수 있는 비인지 능력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연구대상자에 대한 지능검사는 스웨덴에서 군대에 갈 때 의무적으로 치르는 이해력, 공간능력, 논리력 테스트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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