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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없었다" "국정조사라도 해야"…'천공' 공방 계속

입력 2023-02-17 20:13 수정 2023-02-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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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국회에서는 천공이 지난해 3월 대통령 관저 후보지를 방문했다는 의혹을 두고 여야간에 공방이었습니다. 야당은 방문한 적이 없다면 국정조사라도 해서 CCTV를 확인하자고 했고, 국방부 장관은 "방문 사실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장관은 역술인 방문은 없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육군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습니다, 받았고. 결론은 '그러한 사실이 없다' 해서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를 저에게 보고했고.]

야당은 국정조사라도 해야 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님은 누가 그런 일 없다고 하면 다 믿나요? 당사자들이 안 했다고 하면 안 한 건가요?]

[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정조사를 하든지 그래서 청문회에 나와 가지고 사실 밝혀내면 되는 거예요. 지금은 CCTV가 다 있어 가지고 어떻게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CCTV는) 30일 정도 기준으로 덮어쓰기를 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그것이 복구가 가능한지 아닌지도 저희는 모릅니다. (경찰) 수사가 되고 있기 때문에 CCTV를 저희가 건드린다는 것은…]

당시 부사관 등 근무자들의 진술을 놓고도 야당과 국방부는 맞섰습니다.

[배진교/정의당 의원 : (제보 중에) '그 사람이 천공인지 어떻게 아느냐' 그랬더니 '마스크 밑으로 긴 수염이 있어서, 저 사람이 천공이구나'라고 확인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군 관계자들이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종섭/국방부 장관 : 당사자들이 아니라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확인할 이유는 없다고 보고요.]

야당은 북 무인기 침범과 관련해서 정부가 군 수뇌부를 솜방망이 처벌하는 데 그쳤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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