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인 오늘(11일) 하늘의 표정은 흐렸지만 날씨는 포근했습니다. 낮 기온이 전국 10도 안팎으로 초봄 수준의 기온을 보였는데요. 날씨 소식을 주말 풍경과 함께 전해드립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작은 롱보드에 몸을 싣습니다.
힘껏 올라타더니 발을 바꿔가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송수현 원희현/서울 북가좌동 : {오늘 날씨 되게 좋더라고요.} 보드 타기 좋은 날씨예요. 춥지는 않고 그 느낌이 좋아요. 바람을 맞는 기분과 소리가 되게 좋아요.]
아이와 산책을 나온 가족들의 얼굴도 밝습니다.
[이훈동 이윤우/서울 염창동 : 날씨가 풀려서 공기도 맑아진 것 같아서 아이와 같이 산책 나왔습니다. {아빠 엄마랑 나와서 좋아?} 사진 찍어요? 아빠랑 연날리기 보고 싶어요.]
할아버지와 손자가 연을 날립니다.
[조금 더 천천히. 그래. 잘되고 있어. 올려.]
할아버지의 가르침에 바람에 올라탄 연이 춤을 춥니다.
[김남수 이하영/서울 은평구 신사동 : {할아버지가 용돈도 많이 주세요?} 용돈은 가끔 주세요. {오늘은 용돈 주실 것 같아요?} 아니요.]
운동하기도 좋은 날씨였습니다.
[이기용 한기화/서울 연남동 : {날씨가 좋으면 사람 마음도 좋잖아요.} 행복했죠. '운동합시다' 이렇게 나왔어요. {자제분들께 영상 편지 한번…} 우리 딸 항상 고마워. 너희 덕분에 아빠 엄마 행복해.]
일요일인 내일도 큰 추위는 없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0도, 부산 5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 9도, 부산 14도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질 예정이어서 옷차림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다만 내일 오후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고 강원 영동 지역엔 최소 3cm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영상그래픽 : 이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