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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명 마트 김치에 '중국서 기원' 황당 문구…"판매중지 요청"

입력 2023-02-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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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유명 마트에서 파는 김치에 '중국에서 기원'이라는 황당한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유럽의 유명 마트에서 파는 김치에 '중국에서 기원'이라는 황당한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유럽의 유명 마트에서 파는 김치에 '중국에서 기원'이라는 황당한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입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한장을 올리며 "유럽의 한 유명 마트 체인점에서 김치를 팔고 있는 사진인데,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문구가 쓰여 있는 상황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사해본 결과, 사진에서 보듯이 '아시아 그린 가든(ASIA GREEN GARDEN)'은 독일의 마트 체인업체인 '알디(ALDI)'에서 생산한 자체 브랜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교수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ASIA GREEN GARDEN' 로고와 'KIMCHI' 사이에 'Chinese'라고 쓰여 있습니다.

하단엔 독일어와 이탈리아어로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서 교수는 "어떻게 유럽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라며 "업체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판매를 지속하려면 '중국에서 기원'을 '한국에서 기원'으로 올바르게 시정해 판매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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