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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실종된 청보호 전복 사고, 선체 안에서 5명 찾아…4명 수색중

입력 2023-02-06 18:43 수정 2023-02-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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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전복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청보호 전복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어선 청보호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오늘(6일) 선체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9명의 실종자 가운데 지금까지 5명이 수습됐습니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오후 5시 46분쯤 선체 내부에서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며 "의식과 맥박은 없는 상태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3시 22분쯤에는 기관장이 선원 침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같은 날 오전 11시 54분과 낮 12시 3분쯤에는 선원 침실에서 선원 2명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수습됐습니다. 오후 4시 27분쯤엔 선체 내부에서 실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실종자는 한국인 7명과 베트남인 2명 등 모두 9명으로, 지금까지 5명이 수습됐습니다.

사고 어선은 지난 4일 밤 11시 19분쯤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됐습니다.

배에는 모두 12명이 타고 있었는데, 3명은 사고 직후 인근 상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승선원은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기관실에 갑자기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순식간에 배가 뒤집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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