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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완벽했다…패스성공률 93% '나폴리 괴물' 김민재

입력 2023-01-22 18:46 수정 2023-01-22 20:58

'독보적 1위' 나폴리, 33년 만의 우승에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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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1위' 나폴리, 33년 만의 우승에 '성큼'

[앵커]

수비, 패스뿐만 아니라 공격, 도움까지 잘하는 선수가 있다면 감독은 얼마나 든든할까요. 이탈리아 축구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 선수 이야기입니다. 김민재는 오늘도 완벽했고, 덕분에 나폴리는 33년 만의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살레르니타나 0:2 나폴리/세리에A]

등 뒤에 김민재가 있으면 공격수들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대로 튕겨 나가거나 그라운드에 넘어지기 일쑤였습니다.

한 경기를 쉬고 돌아온 김민재는 당연한 듯 90분을 뛰며 상대 공격수를 지워버렸습니다.

상대의 빠른 역습도 하프라인을 넘기 전에 김민재의 빠른 스피드에 막힙니다.

김민재는 발 뿐 아니라 머리와 가슴으로도 상대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전반 막판, 실수로 경고를 받았지만 김민재의 반칙이 아니었다면 선제골을 내줄 지도 모를 위기였습니다.

볼 터치는 양 팀 통틀어 1위였고 패스성공률은 93%에 달했습니다.

단순히 공을 돌리는 게 아니라 공격을 풀어가는 패스가 많아 더 값졌습니다.

특히 길게 걷어낸 볼이 정확히 최전방 공격수를 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폴리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두 골을 몰아치며 살레르니타나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김민재가 후방을 지키는 사이 동료 수비수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나폴리는 독보적인 1위로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세리에 역사상 전반기에 승점 50점을 넘어선 팀은 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민재는 마지막까지 상대의 프리킥을 깔끔하게 걷어내며 차가운 겨울비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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