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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화재, 3시간 40분 만에 초진 완료…잔불 정리 중

입력 2023-01-20 11:47 수정 2023-01-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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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20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일대에서 난 불이 약 3시간 40분 만에 대부분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10분쯤 초진을 완료하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새벽 6시 27분쯤 구룡마을 4지구에서 시작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새벽 6시 39분과 7시 27분 각각 대응 1·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불은 한때 강한 바람을 타고 6지구까지 옮겨붙었으나 오전 9시 16분쯤 큰 불길이 잡히면서 대응 단계는 1단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후 10시 10분쯤 초진을 완료한 후 굴착기 등을 동원해 잔불 정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소방 당국은 500여명을 대피시키고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한 채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주택 수십 채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남구는 이재민들을 구룡중학교 체육관 등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에 잘 타는 자재로 만들어진 판잣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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