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성 4명이 타고 있던 차가 200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4명 모두 숨졌는데, 각각 나이대와 사는 지역이 다 달랐고 차는 렌터카였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갯바위에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인근 CCTV에는 오늘(12일) 새벽 3시 40분쯤 SUV가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사고 SUV 최초 발견자 : 난간대가 부러져 있어서 배를 타고 가 보니까 차가 떨어져 있었어요.]
사고 SUV는 부산 렌터카 업체 차량이었습니다.
어제 새벽 부산에서 거가대교를 거쳐 거제로 넘어왔습니다.
안에는 20대 2명과 30대와 50대 각각 1명 씩 남성 4명이 발견됐습니다.
모두 숨졌습니다.
[강태윤/경남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 급경사에서 요구조자를 구조하는 상황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숨진 남성들 주소지는 경남과 경북, 경기 등 각자 달랐습니다.
[김태영/경남 거제경찰서 형사과장 :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은 숨진 4명이 어떤 관계인지, 추락 원인이 운전 미숙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