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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도움' 작렬해도 흔들기…손흥민 향한 '지적과 두둔'

입력 2024-09-23 20:14 수정 2024-09-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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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전처럼 날카롭지 않다" "골 결정력을 더 다듬어야 한다" 브렌트퍼드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고도 이런 비판이 따라붙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에게 쏟아진 지적, 여기에 동의하시나요?

오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트넘 3:1 브렌트퍼드 / 프리미어리그 (지난 21일)]

중앙으로 파고들다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가 역전 골로 이어지고, 상대 수비 가랑이 사이로 가볍게 툭 차준 공은 쐐기 골의 발판이 됩니다.

도움 2개로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한 손흥민은 경기 MVP까지 올랐습니다.

7번의 결정적 패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선수도 하지 못한, 최다 기록이었습니다.

득점이 없어도 패스로 얼마나 훌륭한 축구를 풀어놓을 수 있는지 보여줬는데 칭찬만 이어진 건 아닙니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를 제치고도 슛을 때리지 못했던 순간이 지적받기도 했습니다.

[제이미 오하라/전 토트넘 선수 : 요즘 손흥민을 보면 날카로움이 느껴지세요? 전 아닌 것 같아요. 일대일도 지나쳤어요. 예전 손흥민이라면 무조건 골이죠.]

이미 정확한 슛은 증명할 대로 증명했지만 이걸 문제 삼기도 합니다.

[크레이그 벌리/ESPN FC 해설위원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손흥민에게 일대일 상황에서 골 결정력 훈련을 시켜야 해요.]

이날 전반 10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슛이 유일했는데, 슛을 너무 아낀다는 겁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슛은 1.4개, 손흥민은 실제로 지난 시즌보다 슛을 시도하는 횟수가 조금 줄었습니다.

올 시즌 초반엔 골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동료를 도와주는 플레이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토트넘 안에선 이런 손흥민의 축구를 존중하는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 손흥민은 훌륭한 골잡이지만, 어시스트도 엄청 많이 해요. 정말 이타적인 선수거든요.]

[화면출처 유튜브 'talkSPORT' 'ESPN UK']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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