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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된 호수 걷다가 또 빠져…나흘 사이 같은 사고 두 번째

입력 2023-01-02 15:07

당국 "안전 펜스 추가 설치 등 사고 예방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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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안전 펜스 추가 설치 등 사고 예방 대책 마련"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세병호의 얼음이 깨진 모습. 〈사진=덕진구청 제공〉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세병호의 얼음이 깨진 모습. 〈사진=덕진구청 제공〉
전북 전주에서 빙판이 된 호수 위를 걷던 성인 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주시 덕진구청에 따르면 오늘(2일) 새벽 1시 30분쯤 송천동 세병공원에서 A씨 등 3명이 빙판이 된 호수 위에서 놀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습니다.

이들은 주변을 지나던 시민의 신고로 10여 분 만에 구급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앞서 이 호수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비슷한 사고가 났습니다.

얼어붙은 호수에 들어간 중학생 2명이 걷던 도중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습니다.

해당 호수의 수심은 2.5m 정도로 성인 키를 훌쩍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가 많아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호숫가 곳곳에는 안전 펜스와 출입 금지 안내문 등이 설치돼 있지만, 일부 시민들은 지대가 비교적 평평해 안전 펜스가 설치되지 않는 곳 등을 통해 호수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됩니다.

덕진구청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호수 주변에 출입 금지 안내문을 추가 설치하고 아파트 단지 내 안내방송도 했다"며 "주간과 야간에 공원 현장 근로자 순찰을 강화하고 새벽 시간대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상시로 감시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에서 확인된 위험 지역에 대해선 추가로 안전 펜스 설치도 검토하는 등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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